플래시 메모리시장이 최근들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3사가 플래시 메모리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플래시 메모리는 입출력이 자유로운 램(RAM)의 특징과 전원이 꺼져도 입력된 정보를 보관하는 롬(ROM)의 특징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제품으로 올해 20억 달러 시장에서 오는 2000년에는 80억달러까지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삼성전자.LG반도체.현대전자등 메모리 3사는 동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올해들어 기술제휴를 추진하는 한편 생산량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 92년 일본 도시바와 기술제휴로 플래시 메모리제품개발에 나선 삼성전자 대표 김광호)는 업계공동개발을 통한 기술력향상과 표준화정착에 적극 나서 현재 32M급의 샘플개발까지 완료했다. 삼성은 지난해 말부터 16M 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하기 시작、 현재 월10만개수준까지 생산량을 늘려나가고 있으며 수요급증에 힘입어 올 하반기부터 생산량을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
LG반도체(대표 문정환)도 최근 미국의 선디스크사와 플래시 메모리 관련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소켓 플래시 메모리의 공동 발및 생산에 나서는 한편 선디스크에 일정 의 자본을 참여하는 등 플래시메모리사업에 본격 참여했다.
LG반도체는이에 따라 우선 플래시메모리 카드용 칩의 생산에 나서 올 하반 기부터 선디스크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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