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국산노트북PC의 상당수가 대만으로부터 OEM형태로 수입된 제품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8일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노트북PC수요가 늘면서 국내주요노트북PC업체인N 사、 L사、 D사、 H사、 Y사、 S사등이 내놓은 주력제품군중 상당수 모델이 대만컴퓨터제조업체로부터 들여온 OEM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내 유력노트북PC업체들의 경우도 486기종을 중심으로 대만업체로부터 반제품형태로 수입、 조립하거나 완제품을 그대로 들여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노트북PC시장의 선두주자인 N사를 비롯 주요노트북PC업체들은 아예 가 격경쟁력에서 떨어지는 일부모델에 대해선 OEM수입을 늘리고 있는 등 대거OE M수입에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현재 대만산 노트북PC의 국내유입물량은 월1천대에 육박、 전체유통물량의 30%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유통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더욱이소규모중소업체및 오퍼상들이 수입하고 있는 대만산OEM 노트북PC중 저가형제품이 지난해말부터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국내노트북PC시장이 대만에 종속될 우려마저 있다는 지적이 높다.
업체별로 보면 S사가 일부노트북PC모델을 대만컴팔사로부터 OEM수입하고 있는 것을 비롯 N사, T사등이 각각 대만 클레보.라이톤사등에 OEM생산을 의뢰 、 들여오고 있다.
이밖에 K사、 U사、 Y사등 기타 수입업체들도 독자모델명을 채용한 노트북PC 를 피트론사및 필립스대만공장등으로부터 OEM형태로 수입、 판매하고 있다.
이와함께최근 노트북PC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 D、 H사등 일부 업체들이4 86계열제품의 가격경쟁력향상을 위해 대만에 OEM생산을 의뢰、 들여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며 2~3개업체들의 경우는 586계열의 펜티엄 노트북PC의 개발에서 생산까지를 이미 대만업체에 의뢰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대만산 노트북PC수입에 참여하려는 신규업체들이 갈수록 증가、 대만 산 OEM노트북PC의 국내 유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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