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커넥터시장은 전년대비 8.5% 늘어난 2백18억달러에 달한 가운데 한국시장은 이의 2.6%인 5억6천3백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유력커넥터시장조사기관인 플렉(Fle-ck)리서치에 따르면 케이블 어셈블리 및 백 패널을 포함한 지난해 세계커넥터시장은 북미(1백억달러)、 유럽(5 3억달러)、 일본(60억달러)、 아.태지역(27억달러)、 기타지역 8억달러 등2 백48억달러에 이르렀으나 중복계산분 29억9천만달러를 제외한 실제시장규모 는 2백18억달러로 전년대비 8.5%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우선 미주시장이 자동차와 네트워킹분야 등 통신시장의 호황 에 힘입어 최근 6개년중 가장 높은 6.6%의 신장률을 보이며 1백억달러를 기록 세계시장의 45%를 차지했다.
반면 일본시장은 지난해 전반적인 시장침체로 달러기준으로는 10.3%가 성장 했으나 엔화기준으로는 1%성장에 그치는 부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튼튼한 전자산업기반을 토대로 23억달러시장을 형성하며 독주한 독일, 자동 차와 이동통신시장의 강세에 힘입은 프랑스、 PC와 네트워킹통신시장이 호조 를 보인 영국 등이 주도한 유럽시장은 전년대비 5.3% 늘어난 53억달러를 기록 뚜렷한 회복국면을 보였다.
수년간 가장 높은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아.태지역에서는 대만이 8억달러로 수위를 차지했고 이어 자동차와 통신시장 및 PC시장호조가 두드러졌던 한국 (5억6천3백만달러)、 싱가포르(4억4천7백만달러)、 홍콩(3억달러) 등이 뒤를이었다. 특히 무서운 속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은 전년대비 무려 35%나 늘어난 4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신흥공업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태국.인도네시아등도 모두 15%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 잠재력이 뛰어난국가로 주목받았다.
이같은 전반적인 세계시장호조에 힘입어 AMP, 몰렉스、 FCI、 버그、 3M、 ITT캐논 등 상위10개 생산업체들의 판매량도 전년대비 평균 10.8% 늘어나는호조를 보였으며 이 가운데 AMP와 몰렉스가 각각 30억달러와 10억달러의 매출로 1、 2위를 차지했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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