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처, 케이블 전송망 대책회의

케이블TV 전송망사업자(NO)인 한국통신과 한국전력은 오는 5월1일까지 1백10 만여 단자를 개통、 목표대로 최소 30만가구가 케이블TV를 시청할 수 있도록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1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송망설치 점검회 의"에 참석한 조백제 한국통신 사장과 이종훈 한국전력 사장은 이같이 밝히고 4월말까지 30만가구가 시청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8일의 "컨버터수급 점검회의"에 이어 오인환 공보처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전송망사업자를 비롯해 유혁인 종합유선방송위원회 위원장、 김광 식 한국종합유선방송협회 상임부회장、 박영일 정보통신부 전파방송관리국장 박근숙 종합유선방송국(SO)협의회장、 전주 등 6개 SO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케이블TV 업계의 가장 큰 당면현안인 전송망사업 지연에 대한 추궁과 대책이 집중논의됐다.

이범경 마포SO 사장은 "현재 5천6백여 가구와 계약을 완료했는데 전송망설치 지연으로 하루 10~20건씩 계약취소 전화가 걸려온다"고 밝히고 "한번 계약취소한 가입신청자가 다시 가입을 신청하기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영수 강서SO 사장은 "전송망 계약자인 한전이 이미 한달전 아파트 지역 에 선투자하기로 약속하고도 아직까지 현장답사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제라도 서둘러 현장답사와 설계를 끝내고 공사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 고 주장했다.

한편 박근숙 SO협의회장도 "전송망사업자가 언제까지 공사를 해주겠다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기술인력이 부족하면 이들을 교육시켜 배출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누차 건의했음에도 아직껏그대로이다 라고 지적했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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