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말 서울에서 개최될 아태경제협력체(APEC)통신.정보산업장관회의 준비를 위한 "제1회 고위관계관회의"가 18개 회원국 고위실무자와 국제기구 대표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개막됐다.
오는 31일까지 3일간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첫날 아태정보통신기반구조 APII 구축과 관련、 APII개념을 설명하고 회원국간 역할분담 등 협력원칙과 선도시험망 협의체구성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우리측은 또 협력방안으로 민간부문 참여、 개도국 회원국의 정보통신망 현대화 협력프로그램 초고속정보통신 선도시험망 협의체 구성、 인력개발 협력프로그램 정책 및 규제분야 협력, APII추진협력을 위한 정보통신망구성 운영 등을 제시했다.
특히 APII추진협력을 위한 정보통신망은 회원국간 전자우편서비스、 주요 DB구축 멀티미디어 화상회의시스템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측이 제시한 협력원칙 및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하며, 논의 결과는 5월29, 30일 이틀간 열리는 장관회의에서 "서울선언"으로 채택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개막식에서 경상현 정통부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아태지역、 나아가 전세계를 하나로 잇는 정보통신망 구축과 자유롭고 신속한 정보유통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지역간 격차해소는 물론 갈등과 대립으로부터 협력과 공동번영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장관은 이어 "한국이 제안한 APII구상은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면서 "역내 모든 경제체들이 개발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긴밀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정보통신 기반구축을 조화롭게 추진해나가자"고 역설했다.
<구원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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