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확장 IDE방식의 4배속 CD롬 드라이브를 개발하는데 성공한 LG전자 대표 이헌조)가 이를 미국에 대량 수출한다.
27일 LG전자는 미국 멀티미디어 기기 전문 공급업체인 리빌사에 1백만대 1억 5천만달러 규모의 확장 IDE방식 4배속 CD롬 드라이브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일차로 27일 4만대를 선적하고 6월까지 매월 8만대 7월부터는 매달 12만씩 올 연말까지 총 1백만대의 4배속 CD롬 드라이브 를 수출할 계획이다.
리빌사는 미국 패커드벨사의 자회사로 미국내 멀티미디어 키트 판매부문에서 크리에이티브사와 시장 점유율 1위를 다투는 업체.
LG전자는 4배속 CD롬 드라이브 수출 사상 최대규모인 이번 리빌사의 수출계 약을 바탕으로 앞으로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업체인 싱가포르의 크리에이티브등을 비롯 IBM、인텔、DEC등과 대규모 수출계약을 추진해 세계 정상급의 CD롬 드라이브 생산업체로 부상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전세계 CD롬 드라이브 수요 3천만대의 약 12% 정도인 3백60 만대를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평택 CD롬 드라이브 공장의 생산능력을 현재 4개라인에 서 8개로 증설、 월 32만대의 CD롬 드라이브를 생산하고 특히 이중 7개라인 을 확장 IDE방식의 4배속 제품생산에 투입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수출한 확장 IDE방식의 4배속 CD롬 드라이브는 초당 전송속도가 6백KB에 이르고 특히 별도의 인터페이스카드 없이 하드디스크 케이블에 연결 하여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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