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해-괌을 연결하는 전장 3천8백km의 한-중-괌 해저광케이블건설이 오는 97년 개통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한국통신은 최근 중국측과 부산-상해를 잇는 제2의 한.중해저케이블을 건설 하되이를 제3국과 연결하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한-중-괌 또는 한- 중-하와이 케이블을 추진하기 위해 미국측(AT&T)과 협의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통신측은 당초 금년말 개통되는 한.중 제1케이블(태안-청도간)에 이어 제2의 한.중케이블 및 미국과 직접 연결되는 한-괌 케이블을 별도로 추진해 왔으나 건설비 절약등을 위해 이 둘을 하나의 프로젝트로 묶어 추진키로 했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제3의 연결지로는 괌과 하와이가 거론되고 있으나 건설 비등에 비추어 괌이 유력하다"면서 "금년안으로 3국간에 합의가 이뤄져 양해 각서가 체결돼 97년경 개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괌 케이블이 건설되면 기존의 태평양횡단케이블인 TPC-5케이블(괌-하 와이-미국)과 연결돼 일본을 거치지 않고 미국과 직접 연결되는 케이블이 처음 등장하게된다.
이 케이블은 부산、 상해、 괌의 중간지점이 되는 해저에서 분기장치로 연결 되며 부산-상해、 부산-괌간에 각각 전화 6만4백80회선 용량의 5Gbps(초 당 50억비트 전송)급 첨단 광케이블로 건설될 계획이다. <구원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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