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전 시스템 국산 대체

그동안 일본 등지의 외산제품에 의존해온 PCB 홀가공、 반도체 본딩공정 등 주요전자부품의 검사는 물론 금속.섬유 등 각 분야의 재질 및 조립공정 등의 검수에 사용되는 마이크로 하이비전 시스템이 국산화돼 향후 연간 1백억원 이상의 수입대체가 기대되고 있다.

첨단검사기기전문업체인 신우하이테크(대표 어호선)는 줌 메커니즘 기능을 지닌 광학계를 부착해 화상도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최고 2만배의 배율까지 확대해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는 고성능 마이크로 하이비전 시스템을 개발 、 양산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모델명 SV-2000)은 고집적 CCD를 채용해 미쓰비시 등 일산보다 선명 도가 뛰어날 뿐 아니라 줌 메커니즘기능을 이용해 사용자들의 필요에 따라 배율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며 원하는 부위를 확대된 화상으로 출력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신우하이테크는 이 제품이 PCB홀가공、 반도체 본딩공정 등 주요전자부품의 검사장비분야는 물론 금속.섬유 등 각 분야의 재질 및 조립공정 등의 검수를 위한 필수장비로 수요가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보고 내달부터 이들 분야를중심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일산보다 30%이상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R&D용과 양산라인용 제품을 대당 각각 8백만원과 3백만원선에 공급 、 올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비롯해 향후 2~3년 안에 연간 1백억원 정도의 수입대체효과를 얻을 계획이다. (전화는 786-5788)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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