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도브 CID 개발, 국내업계 한글폰트 개발 적극 나서

미 아도브사가 2바이트 문자코드를 지원하는 CID(문자ID) 폰트 규격 개발을 발표함에 따라 국내 폰트개발업체들이 CID 한글폰트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명컴퓨터.한양시스템.윤디자인연구소.산돌글자은 행 등 폰트개발업체들은 세계적인 폰트기술개발업체인 아도브가 2바이트 문자코드를 지원하는 CID 폰트규격 개발을 발표함에 따라 이 규격에 따른 서체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신명컴퓨터는 현재 아도브와 한글에 관련된 CID규격의 기술을 공동개발한다 는 계획을 갖고 한글서체의 소스코드 부문을 지원、 CID규격 한글 운용환경 인 아도브타입매니저(ATM) 한글버전 개발이 완료되는 올 하반기에 이 규격에 따른 한글 서체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양시스템은 현재 아도브가 한국과 같은 2바이트 문자권인 일본어를 지원하는 ATM 일본어 버전(ATM-J)을 발표함에 따라 우선 올 4월경 ATM-J환경을 이용한 CID폰트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 ATM 한글버전이 완료되면 한글버전을 이용한 CIM 폰트도 공급할 예정이다. 산돌글자은행과 윤디자인연구소는 현재 아도브의 CIM 규격이 공식발표되지 않은 만큼 아직 구체적인 개발계획은 세우지 않고 있지만 CID규격 자체에는 상당한 관심을 갖고 올하반기경 CID 규격에 따른 서체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CID폰트규격은 2바이트 문자체계를 지원하는 새로운 폰트 기술로 헤더부분 만 변경하면 쉽게 유니코드에 이식、 2바이트 코드로 작성된 기존 서체 프로 그램을 쉽게 활용 및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서체개발업체들의 호응도 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함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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