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전자레인지가 유럽연합(EU)으로부터 고율의 덤핑 판정을 받을 것이확실시된다. 21일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및 전자공업진흥회 고문변호사가 입수한 정보 에 따르면 EU는 지난 93년말부터 조사해온 한국산 전자레인지에 대한 반덤핑 잠정관세율을 업체에 따라 4.8~32.8%로 산정、 오는 28일에 열리는 반덤핑 자문위원회에서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덤핑 잠정치를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4.8%로 가장 낮고 대우전자 24.
9%、삼성전자 말레이시아 공장 31.7%、 LG전자 32.4% 순으로 반덤핑마진 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EU 반덤핑자문위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확인절차를 거쳐 잠정치를 그대로 확정할 것으로 보여 오는 5월부터 덤핑관세를 예치해야 하는 한국업체들로서 는 큰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올해 7백만대로 추산되는 EU 전자레인지수요중 52%에 해당하는 3백60 만대가 역내생산물량으로 충당되고 나머지는 수입품이 차지하는데 국내에서 는 가전3사가 전체물량의 33%인 2백30만대를 수출할 계획이어서 이를 역내 생산으로 돌리기기까지는 전자레인지 수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따라 가전3사는 현재 가동중인 EU현지공장 생산의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계획된 90만대 수출물량은 대부분 저율 의 반덤핑관세를 물고 소화하고 영국 윈야드복합단지에 건설중인 전자레인지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부터는 본사와 말레이시아공장 공급물량을 전량 역내생산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금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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