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반얀시스템즈코리아 위재건 사장

통합 대형 네트워크운영체제(NOS) "바인즈(VINES)"를 공급해온 미국의 반얀시스템즈 Banyan Systems)는 지난 92년 제품전략을 급선회했다. "바인즈"에 서 유닉스인 OS를 분리해내고 디렉토리서비스.메시지관리.네트워크보안.네트 워크관리.데이터관리기능 등을 묶은 네트워크솔류션 "ENS"를 새로 발표했다.

최근에는 그룹웨어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비욘드사를 인수、 애플리케이 션 분야를 보강하고 나섰다. NOS공급 위주에서 네트워크서비스회사로 탈바꿈 한 것이다.

반얀은 이를 계기로 지난해부터 세계 시장에서의 영업력 및 조직강화에 나섰다. 지난달말 전컴팩코리아지사장이던 위재건씨를 초대 지사장으로 임명한 반얀시스템즈코리아의 설립도 이같은 차원에서 였다. 위지사장으로부터 앞으로의 운영방안 등을 들어본다.

*반얀시스템즈는 어떤 회사인가.

-83년 설립、 통합운용체계 "바인즈"를 공급하면서 미국내 50명이상 워그룹컴퓨터환경을 보유한 기업의 50%가량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세계적으로 2백 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있다.

*"ENS"는 어떤 제품인가.

-일종의 미들웨어이다. 과거 반얀은 "ENS"의 기능들과 유닉스운영체제를 패 키지화한 "바인즈"를 주력제품으로 공급해왔다. 그러나 90년이후 업계에서 이기종간 클라이언트 서버환경이 확산되면서 운용체계에 대한 융통성이 요구 됐다. 이에따라 반얀은 운영체제보다는 이기종간을 원활하게 접속할 수 있는제품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했다.

"ENS"는 "바인즈"에서 광역(Enterpr-ise) 네트워크상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미들웨어 기능을 따로 떼어내 이를 보다 강화시킨 마케팅 차원의 제품이다.

*한때 노벨과 경쟁관계에 있었는데.

-"바인즈"가 주력이었을 때는 그랬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ENS"의 경우" ENS 포 네트웨어""ENS 포 솔라리스"등의 이름을 갖는 시리즈로 구성돼 있다.

이를테면노벨의 "네트웨어"환경에서 실행되는 "ENS"나 썬소프트의 솔라리스 환경에서 실행되는 "ENS"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반얀은 노벨등 NOS나 유닉스공급사들과 상호보완 내지는 협력관계에 있다. *반얀제품의 한국내 공급현황은.

-80년대말부터 현대전자를 통해 공급돼왔다. 대형 전산실을 중심으로 1백여 곳의 고객이 있다. 올해부터 공급회사를 현대전자외에 한국전자계산.대림엔지니어링.아남반도체기술 등 3사를 추가할 계획이다.

*국내 네트워크시장에 대한 평가는.

-본사는 한국의 네트워크시장을 가장 성장잠재력이 큰 곳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지사는 홍콩의 아태지역본부에 이어 이 지역에서 가장 먼저 설립됐다. 또 5월에는 "ENS"를 받쳐줄 그룹웨어 "비욘드웨어"를 한국화해서 발표、 그룹웨어 분야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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