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PC업체들이 이달부터 펜티엄PC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본격적인 영업 에 나설 방침이어서 시장주도 품목이 486에서 펜티엄PC로 급속히 전환될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펜티엄PC 시장을 주도해온 대우통신을 비롯해 삼성전자.삼보컴퓨터.LG전자 등 주요 PC업체들이 이달과 다음달중에 일제 히 P54C칩을 채용한 펜티엄PC를 출하하고 본격적인 판매활동에 나설 방침이 다. 이에 따라 국내 PC시장은 비교적 장기간 시장을 주도해온 486계열에서 펜티 엄 중심으로 재편돼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초 이들 업체는 올초부터 펜티엄PC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었으나 인텔 펜티 엄칩의 2차 결함(본보 2월9일자 보도) 등으로 펜티엄PC의 수요가 주춤함에따라 본격적인 펜티엄PC 출하 및 영업을 유보해 왔다.
이들 업체가 이처럼 본격적인 펜티엄PC 판매에 나서고 있는 것은 그동안 문제가 돼왔던 펜티엄칩 결함 파문이 어느정도 가라앉은 데다 인텔의 펜티엄칩가격인하 인텔 486칩 구득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 다. 지난해부터 펜티엄PC 판매에 주력해온 대우통신은 이달말부터 P54C계열의 75 90, 1백MHz급 펜티엄PC를 잇따라 출시하는 한편 90MHz제품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 펜티엄PC의 판매비중을 올 중반경에는 50% 수준까지 끌어 올릴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까지 월간 5백~1천대 정도를 유지해왔던 펜티엄PC 판매가 이달중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펜티엄PC 판매가 점차 호조를 보임에 따라 다음달중 P54C계열의 제품을 출시、 5월부터는 본격적인 펜티엄 영업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당초 지난달부터 주력모델을 펜티엄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던삼보컴퓨터도 펜티엄칩 2차 파동으로 펜티엄시장 공략계획을 다소 늦췄으나다음달 P54C 계열의 펜티엄PC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펜티엄PC 중심의 영업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LG전자도 이미 주력모델을 펜티엄PC 중심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 조만간 펜티엄 신제품 발표와 함께 486DX/2-66MHz 이하 모델에 대해서는 점진적 으로 단종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했으며 486SX급 모델에 대해서는 이미 단종 상태에 들어갔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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