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팩스모뎀카드업체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잇달아 부도를 내고 있어 관련업계가 크게 동요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초 중견 팩스모뎀카드업체인 효창전자가 부도처리된 이후 피닉스전자가 도산하더니 이달들어 선승정보통신도 좌초했다는 것이다. 또 용산등지에는 모 중소 팩스모뎀업체가 경영난에 시달려 도산할 것이라는소문까지 나도는등 팩스모뎀카드업체의 부도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팩스모뎀카드업체의 부도사태는14.4Kbps급 고속 팩스모뎀시장이 열리면서 업체간 가속화된 시장선점 경쟁이 가격인하로 이어졌고 저가의 대 만산 팩스모뎀카드 유입까지 겹쳐 업체들의 채산성을 더욱 악화시킨 것으로해석되고 있다.
여기에다 일부업체의 경우 핵심칩의 구득난까지 겹쳐 적기 공급이 차질을 빚자 용산등 외부에서는 이를 경영난으로 오해해 해당업체를 곤경에 빠뜨리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같이 국내 팩스모뎀카드업체에 부도파문이 확산되자 외국 칩 공급업체들 이 칩공급을 주저、 업계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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