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테스트가 지금까지 20여년을 줄곧 유지해온 기업 모토는 "고객에 약속 한 것은 반드시 실천한다"는 것입니다. 최근들어 급속도로 성장하고있는 한국의 반도체 메이커들에게도 이같은 약속은 충실히 이행할 것입니다 미반도체테스트장비 전문업체인 메가테스트사의 잭 할터 회장(63.사진)은 이번 방한의 최대 목적은 고객만족을 실천하는데 있다고 강조한다.
메가테스트는 지난해말 MCT사의 테스터사업부문을 전격 인수、 메모리 및 비 메모리 양부문에 걸쳐 저가보급형에서부터 최고급형까지 제품 라인업을 완전구축하는데 성공했으며 특히 플래시 메모리 테스터부문에서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제품을 내놓고 있다.
잭 할터 회장은 MCT인수에 관해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완벽한 인수 였다"고 평가하고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고객들의 투자를 보호하고 향후적재적소에 최적의 제품공급이 가능해져 고객의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잭 할터 회장은 이어 "한국의 반도체메이커들은 메모리에서는 단연 세계최고 입니다. 최근들어 비메모리쪽 사업을 강화、 제품의 다양화를 꾀하는 것은당연합니다. 특히 퍼스컴 및 개인통신 등 개개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품들이 급속도로 개발되고 있어 이러한 부문들은 한국반도체메이커들이 사업 다각화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잭 할터회장은 그러나 "로직부문에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볼 때 분명히 인식돼야 할 점은 비록 비메모리쪽을 강화할지라도 "메모리부문에서의 추진력 을 상실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하고 이는 비메모리부문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투자여건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잭 할터 회장은 또 "최근들어 한국내의 반도체 전문인력부족이 심각한 것 같은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학의 전문인력양성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미국의 비메모리산업의 성공도 바로 이같은 노력 이 결실을 거두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가테스트가 메모리 관련제품매출의 50% 가까이를 거두고 있는 플래시메모 리는 현재 메가테스트가 유일하게 제품을 내놓고 있는 독보적인 부문이다.
잭할터 회장은 최근들어 이 부문에 일본업체들의 공략이 강화되고 있는 점을 의식、 "이 부문의 관건은 소프트웨어기술입니다. 메가테스트는 현재 전 매출의 15%를 연구개발에 투자해오고 있으며 이중 절반이 소프트웨어부문에투입된다 고 밝히고 "이같은 노력이 후발업체와의 충분한 기술격차를 유지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난 32년 미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출생한 잭 할터회장은 UCLA에서 엔지니어 링을 전공한후 지난 25년간 반도체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으로 제너럴 시그널사 수석부사장을 거쳐 지난 90년 메가테스트의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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