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시장 연초부터 후끈

올해 1백만대 규모로 추산되는 휴대전화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간 경쟁 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모토로라반도체통신、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전자등 휴대전화업체들은 최근 앞다퉈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인지도향상을 위해 대대적인 광고전을 전개 하는가 하면 유통망확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대전자가 최근 95년 전략모델로 "시티맨"을 출시하면서 대대적인 광고공세 에 나서자 모토로라、 LG전자는 신모델 발표로、 삼성전자는 광고확대로 맞대응하는등 기선제압전을 벌이고 있다.

현대전자는 그간의 휴대전화영업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시티맨"을 전략모델 로 내세워 유통망 강화는 물론 "작지만 강하다"는 특징을 강조하는 적극적인 광고공세에 나섰다. 현대는 TV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작지만 강한"인상을 심어준 강우석 검사역을 맡은 박상원을 모델로한 "시티맨"광고를 신문.방송을 통해 연일 광고하는 동시에 1천개소 대리점확보에 영업팀을 총동원하고 있다. 현대는 이를통해 올해 시장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모토로라는현대전자의 이같은 공세에 대응、 신제품 "마이크로택 5000"을 이달초부터 출하、 품질과 가격면을 앞세워 경쟁한다는 마케팅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LG전자도 최근 "화통"이라는 이색적인 명칭의 신제품을 발표하고 선점경쟁에 가세했다.LG는 무선호출기사업을 LG정보통신으로 이관、 휴대전화에만 전력 투구한다는 계획아래 이 제품을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LG는이를위해 그룹차원의 CI광고를 적극 활용한 공격적인 광고공세를 펼치는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와 판촉활동을 전개、 부진했던 이미지를 벗겠다는방침이다. 지난해 가장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친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신제품발표 계획이 없으나 올해들어 경쟁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에 대응、 "한국지형에 강하다 는 애니콜 광고를 다시 확대하는등 수성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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