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종합정보통신망 TDX-10 ISDN교환기 개발

종합정보통신망(ISDN)의 핵심요소인 TDX-10 ISDN교환기 개발이 최종 완료돼 이달말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4개 도시에서 개통된다.

9일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소장 양승택) 교환기술연구단은 지난 91년부터L G.대우.삼성.한화.동아전기 등 5사와 공동으로 수행해온 TDX-10 ISDN개발사 업을 최종 완료하고 한국통신이 3월말 개봉을 위해 막바지 준비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TDX-10 ISDN교환기는 서울 신사전화국(대우), 부산 아미전화 국(한화), 대구 동대구전화국(LG), 광주 서광주전화국(삼성)에 각각 설치돼 최종 확인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ETRI는 한국통신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5 일까지 기술전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TDX-10 ISDN교환기는 종합정보통신망의 중심에 위치해 각종 정보들을 교환.

가공.저장.처리하며 고속 팩시밀리.텔리텍스.전자사서함.비디오텍스.영상전 화 등의 다양한 단말기등을 접속할 수 있다.

또 음성통화중에 데이터 전송서비스, 고속팩스서비스, 텔리마케팅서비스, 원격컬러사진 전송서비스, ISDN영상정보서비스등의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TDX-10 ISDN교환기는 회선교환기능뿐 아니라 패킷교환기능을 가지고 있어 음성교환 및 데이터 교환에 적합하다고 개발진은 밝혔다.

국내 종합정보통신망의 기반이 될 TDX-10 ISDN교환기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통신망의 디지털화, 통신서비스의 복합다양화 추세에 부응하는 한편 광대역I SDN기술 등 첨단교환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돼 국내 전자통신산업의 선진 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TRI 교환기술연구단은 이번 TDX-10 ISDN교환기 개발은 TDX-1 과 TDX-10개발을 통해 축적된 교환기 관련 주요기반기술이 바탕이 돼 이루어졌으며 향후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TDX-10개량형 교환기(TDX-100) 도 TDX-10 ISDN교환기를 개량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밝혔다.

<대전-최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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