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현제사장-솔빛조선미디어

최근 전문 CD 롬타이틀업체인 솔빛조선미디어의 최고 사령탑이 바뀌었다.

전임이만재사장이 후진양성을 위해 학계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후임사장으로 박현제상무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신임 박사장은 평소 멀티미디어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30대의 선두주자중 한 인물.

따라서 이번에 솔빛조선미디어의 최고경영자에 올라선 박사장의 행보에 커다란 관심이 쏠려 있다.

과연 멀티미디어분야에 식견을 갖춘 전문가가 실제 경영자로서 성공을 거둘수 있을 지 시금석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임 박사장을 만나 향후 경영계획과 멀티미디어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승진을 축하드립니다. 한 회사를 명실상부히 책임지게 된 소감은.

*어깨가 무겁습니다.그전에도 회사관리를 맡아 해 나갔지만 상의를 할 수있었습니다.그러나 막상 최고 책임자자리에 올라서니 모든 고민을 혼자 떠안 고 가야하기 때문에 무척 부담스럽습니다.

-회사사정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회사경영에 대한 복안은. *연초에 직접 경영계획을 세워 놓았기 때문에 별로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회사설립이후 부터 직원들이 고생만 해왔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손익 부문에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이익을 남겨 직원들의 복지후생측면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그동안 회사규모에 비해 학교서클과 같은 조직으로 움직여 왔는데 앞으로는 체계적으로 조직이 움직일 수 있도록 조직을 바꿔 나갈 방침입니다. 그렇다고 관료주의적인 조직분위기로 흐르지 않도록 조직을 팀제로 개편하고 팀장급위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권한을 이양할 생각입니다.

-외부에서는 솔빛조선미디어가 규모에 걸맞지 않게 너무 외주용역에 의존하다보니 국내 CD 롬타이틀시장에 별로 공헌한 것이 없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CD 롬타이틀사업을 어떻게 이끌고 나갈 생각이신지.

*국책과제나 자본출자사의 용역에 의존해온 측면이 많았습니다만 올해부터는 국책과제를 줄여 나가고 일반소비자들을 대상으로 CD 롬타이틀사업을 강화해 나갈 생각입니다. 올해는 20여개의 CD 롬타이틀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현재 역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는 분야는.

*향후 신규사업과 연결될 수 있는 부문으로 전자도서관에 이용될 수 있는 자료검색시스템 과 과기처프로젝트인 "화상회의시스템"의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CD 롬타이틀의 저작도구도 상품화와 함께 이를 네트떵분야로 확장하려고 합니다.

-끝으로 그동안 멀티미디어분야를 해오면서 어려웠던 점은.

*법적으로 아직도 애매하다 보니 CD 롬타이틀사업을 하기위해선 출판.영 상.음반.소프트웨어부문에 걸쳐 각 단체에 가입해야 하는 등 어려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앞으로 CD 롬타이틀사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정책이 하루 빨리 바뀌어져야 할 뿐 아니라 정부과제나 자료등이 공개되어야 합니다.

<원철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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