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반도체통신 총판점들이 휴대전화 "마이크로택2800"의 재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6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 총판점들은 올들어 "마이크로택2800" 의 판매가 부진、 2월말까지 점당 평균 2천대정도씩 재고로 쌓아놓고 있다는것이다. 이로인해 총판점들은 자금난에다 보관비용까지 늘어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총판점들은 모토로라측에 마이크로택2800의 공급량을 줄여줄 것등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총판점들은 이와관련 최근 모토로라측과 사장단 회의를 잇따라 갖고 대책을 논의했으나 모토로라측과의 입장 차이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알려졌다. 이 회의에서 총판점들은 모토로라측이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지 않고 총판점 공급물량을 과다하게 책정、 총판점들이 이를 소화하지 못한데다 더욱이 전문점 증설과 이를 통한 공급물량 확대로 총판점들의 영업 입지가 좁아져 "마 이크로택2800"의 재고가 증가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모토로라측은 총판점들의 재고증가 부담을 고려해 공급량을 일시 조절 해줄 수 있으나 재고 증가의 근본원인이 총판점들의 안이한 경영에서 빚어진것으로 반박、오히려 총판점에 영업력 강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는 특히 전문점 증설과 이를통한 공급물량 확대는 기존 총판사들이 늘어나는 시장수요를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보다 공격적인 영업을 요구하고 있다.
모토로라의 지난 1월중 휴대전화 판매량은 총판점들의 재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약 2만9천대로 2만1천대를 판매한 삼성전자를 앞지르고 점유율 55%로 수위를 유지했다.
모토로라의 이같은 영업실적은 총판점들의 저조를 전문점의 활성화로 보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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