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정보기술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정보산업계에서 필요로하는 기술 인력의 수급상황과 인력 구조상의 문제점에 대해 실시한 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보산업기술 응용 인력 공급에 대해 "적당하다"는 응답이 30%、 부족하다 가 10%、 "매우 부족하다" 50%、 "남아돈다" 10%로 나타났다.
또이 조사에선 소프트웨어 개발 인원의 대부분이 그 수나 기술능력、 조직 적 분석능력 면에서 미흡하고 개발환경 및 규모에 대해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전자공업연감 (91、 93년) 자료에 따르면 복건성의 경우 컴퓨터 응용인 력 구조를 기술 수준에 따라 고급.중급.저급으로 분류할 때 그 비율이 1대8.
5대13.7로나타났으며、 상해는 1대 3대 11로 조사됐다. 컴퓨터 유관업계 전문가 수의 비율은 1대 2대 4로 비교적 합리적인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통계분석 인력 및 고급 경영관리인력의 부족은 한창 진행중인 중국의 대형 데이터베이스(DB) 구축작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내 많은 기관에선 정보처리시스템 개발 부서를 운영함에 있어 중고급 인력이나 초급기술 인력을 막론하고 이들 인력의 직책 범위가 매우 불명확하다. 예를 들면 고급인력의 업무가 일반 편집인력의 업무와 크게 구별되지 않으며 개발인력을 단순 조작원으로 충당시키는 경우도 많아 각 분야 인력의 효율적인 능력 발휘를 저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컴퓨터 기술인력이 모두기존의 각 부서 편제에 포함되어 있어 승진의 기회가 적은 등 이들에 대한 동기부여란 측면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중국은 일찍이 56년 수립한 "전국과학계획"에서 컴퓨터 연구촉진、 생산 및인력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제기했다. 그러나 진입 초기단계에서 곧 문화혁명 에 봉착、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되는 정체기에 빠져들며 10년여의 오랜 수난을 겪었다. 이로인해 인력 구조에 커다란 단층이 형성돼 중년의 교사가 크게 부족한 현상을 빚고있다.
또 다른 심각한 문제는 80년대 들어 정보산업이 발전단계를 회복한 후 양성 된 젊은 교사들이 대량 국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점이다. 이는 중국에서 컴퓨터 교사에 대한 처우가 극히 낮은 때문이기도 하고、 창조산업으로 불릴 만큼 기술 사이클이 짧고 시장에서의 성패가 인력의 질에 좌우되는 정보산업의 특성상 국제적으로 컴퓨터 인력을 둘러싼 확보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기도하다. 학교에 남아있는 청년 교사의 경우도 대부분 일반업무를 겸직하고 있는데다 교직 고유 업무에서조차 손이 달려 컴퓨터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현재 중국의 고등학교에서 사용되는 컴퓨터 교재 설비 또한 케케묵은 것이많고 양적으로도 부족해 실제 응용조류와는 거리가 멀다. 일부 학교에서는 심지어 84년에 구입한 장성(컴퓨터 생산단지 )컴퓨터를 쓰는 곳까지 있어 48 6、 586PC가 쓰이고 있는 세계적 추세와는 큰 거리가 있다. 교수 내용도 구태의연해 많은 교사들이 여전히 BASIC이나 PASCAL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는전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는 C(COBOL)언어를 숙지하지 못해 가르치기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정보산업 인력의 양성은 80년대 초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래 크게 진전되었으나 일반 사회 대중에의 보급은 90년대 들어서야 비로소 시작되었다고 봐야한다. 현재로서는 공급이 수요에 못미치며、 교육 내용의 질도 제고 돼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있다. 이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중국 국가교육위 원회는 국가교육위원회 고시중심을 비준하고 94년 하반기 전국적으로 컴퓨터 자격고시를 시행했다. 이 자격고시에서는 주로 컴퓨터 응용지식 및 조작능력 을 테스트해 일정수준을 갖춘 응시자에게 합격증서를 발급한다.
이 자격증이 앞으로 각 기관이 컴퓨터 인력을 모집할 때 공신력을 갖춘 근거 로서 평가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나 정보산업 인력관리의 큰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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