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의 유럽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유럽연합(EU) 사이의 첨단기술부문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3일 산업연구원(KIET)은 한국과 유럽간의 경제협력은 양측의 경제규모를 고려하면 빈약한 수준이지만 이번 김대통령과 기업인의 순방을 계기로 경제 및첨단기술에 대한 협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KIET는 특히 EU국가들이 저마다 실업난 해소、 기초기술의 상용화 차원에서 최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 대해 각종 투자 유인책을 쓰고 있고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어 투자여건은 날로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국내 기업들은 EU국가의 뛰어난 기초기술과 우리의 생산기술을 결합 하는 기술협력에 적극 나서 무역장벽을 뚫을 필요가 있다고 KIET는 주장했다. 하지만 이같은 대EU진출에는 일부 국가의 까다로운 형식승인절차、 잦은 반 덤핑 제소 등 한국상품의 현지진출을 막는 제도의 개선 노력과 대책이 선행 돼야 한다고 KIET는 지적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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