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HAM 수출 호조

국산 아마추어무선통신(HAM)장비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3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국산 HAM장비 수출 이 지난해 하반기를 정점으로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HAM 수출업체 들은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 보다 3백% 이상 높게 책정해 수출확대에 본격 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맥슨전자(대표 윤원영)의 경우 미국의 라디오 섹사에 OEM 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VHF 핸디형인 MHR-201(수출모델명 HTX-202)를 93년 3만1천3백대 에서 94년 2만3백대를 수출하는데 그쳤으나 올들어 수출물량이 폭증해 MHR-2 01은 이미 1만5천대의 수출주문을 확보해 놓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3만대이 상의 수출실적을 올릴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오는 3월말 국내 최초로 VHF 모빌형으로 출시예정인 MHR-501(수출모델 명 HTX-212)은 2월말까지 2만대가량의 수출주문을 받아 놓고 있으며 연말까지 2만5천대는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수출용으로 개발한 HTX-404(UHF.핸디형)는 지난해 수출물량이 전혀없었으나 올해에는 2천7백대를 수출할 예정으로 있어 전체적으로 HAM분야에 서 6백6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 지난해 2백50만달러보다 4배이상 수출 실적을 높게 책정하고 있다.

무선기기 수출전문업체인 승용전자(대표 전상조)는 VHF용 수출고유모델인 KV-90의 경우 지난해 8천1백여대를 수출해 8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는데 올해에는 2만6천5백대를 수출、 지난해보다 수출금액이 3배가량 늘어난 2백30 만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승용전자는 오는 6월중 기존의 KV-90모델보다 크기가 작고 무게도 가벼운 개량형의 모델을 새로 개발、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승용전자는 또 현재 수출지역인 독일 스페인 등 유럽현지에서의 마케팅활동 을 대폭 강화해 수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을 마련해 놓고 있다.

<김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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