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단은 최근 부산 지하철 2호선 전기전자설비입찰과 관련、 자체기 술심사를 마무리、 신호설비.역무자동화설비 등 5개 분야에 걸쳐 삼성전자、 현대전자등 9개 업체를 선정해 조달청에 통보했다.
이에따라 조달청은 빠르면 오는 15일까지 기술심사와 가격개찰을 통해 통신 부문을 제외한 총 7백억원규모의 부산 지하철 2호선 전기전자설비 공급업체 를 선정할 계획이다.
부산교통공단은 자체기술심사를 통해 변전설비의 경우 스웨덴 ABB사와 이화 전기를、 신호설비의 경우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LG산전을 조달청본심사 대상으로 각각 선정했다.
부산교통공단은 또 업체간 과열수주경쟁을 보인 역무자동화설비의 경우 현대 전자(불CGA사)、KTS(영TTIS사)、 그리고 한국컴퓨터와 합동정밀컨소시엄을선정해 조달청에 통보했다.
부산교통공단은 그러나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일마루베니상사 등이 참여한 통신부문의 경우 참가업체 모두가 발주처가 요구한 기술규격에 미달、 조만간 재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부산교통공단은 이번 자체기술심사를 통해 역무자동화설비부문에 응찰 한 한국컴퓨터가 *부산지하철 1호선과의 연계수송체계를 위한 소프트웨어 해결 *1호선과의 통합구성을 위한 소프트웨어비용의 공급자부담계획등 2개 의 입찰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는데도 이례적으로 조달청 본심사 이전까지사후제출하는 조건으로 본심사 대상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역무자동화설비입찰에 참여한 현대전자、 KTS사측은 입찰서류에이를 제시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비용(10억원내외)을 응찰가격에 포함시켰다"고 말하고 부산교통공단측의 이례적인 조건부 심사에 의혹을 제기했다. 조달청의 한 관계자는 "한국컴퓨터가 입찰서류상에 두가지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확인하고 "발주처인 부산교통공단측이 조건부로 본심사를 의뢰해 온 만큼 본심사 확정이전에 기술심사를 통해 소프트웨어개발능력 비용부담계획등 현장확인작업을 반드시 거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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