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1월 25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실시했던 무선전화기 무상교환 및 무료서비스 결과 총 11만6천3백여대의 구형 모델이 회수되고 8만여대의 전화기가 공급됐으며 3만9천여대의 전화기가 무료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무선전화기 무상교환 및 무료서비스 실시결과 삼성전자가 지난 89년부터 91년사이에 공급한 SWP시리즈 무선전화기 30여만대 가운 데 35%에 가까운 11만6천3백여대의 무선전화기가 회수됐고 신형 모델인 SP시리즈 무선전화기 8만여대가 공급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무상교환 요구가 당초 예상보다 폭주한 결과 3만6천 여대의 전화기는 회수 즉시 공급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최근 출시한 DSP무선 전화기의 생산물량을 줄이는 대신 SP-R412와 SP-R415의 생산량을 늘려 늦어도 이달말까지 미공급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총 1백5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이번 무상교환 및 무료서비스 행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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