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중국 흑색금속재요총공사와 연산 10만t 규모의 아연도강판 공장 설립에 관한 합작의향서를 13일 북경에 있는 중국 대반점에서 교환했다고 발표했다. 포철 등 한국측이 70%, 흑색금속재료총공사 등 중국측이 30%의 지분을 갖고 추진하는 이번 합작사업에는 총 6천만달러의 투자비가 소요되고 공장부지 로는 대연, 천진, 청안중 한 곳이 검토되고 있다.
포철은 공장부지 선정이 끝나는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중 공장 착공에 들어가 오는 98년 상반기께 공장을 완공, 중국 내수용으로 아연도평판, 골판, 코일 등의 철강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포철은 이날 오전 천진시에 있는 한국전용공단에서 김종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진냉연코일센터(POS-TIANJIN)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이 70%, 삼성물산 등 국내종합상사가 24%, 중국에 진출한 기타한국업체가 6% 등 한국측이 총 8백40만달러를 단독 투자해 건설하는 천진냉 연코일센터는 오는 10월 완공돼 연간 10만t규모의 냉연제품을 가공, 생산할 예정이다. <엄판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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