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국민의 정보이용 활성화와 국내 데이터베이스(DB)산업 육성을 위한 "민 간 상업DB 개발지원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한국통신(KT)은 2000년대까지 선진국 수준의 1만5천개 DB확보를 목표로 "민 간 상업DB 개발지원사업"을 시행키로 하고 올해 약 2백30억원의 예산을 민간 DB개발업체에 개발자금으로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오는 17일 오후 2시 한국통신 본사 대강당에서 "민간 상업DB개발 지원사업 제안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이 지원하게 될 자금은 DB개발비의 경우 소요비용의 1백%까지, 시설 구입비는 80%까지, 운영경비는 50%까지로 하고 1개 업체당 지원한도는D B개발비.시설구입비.운영경비를 합쳐 10억원를 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지원조건은 2년의 거치기간을 포함하여 총 5년으로 하되 대출 이율은 민간 DB업체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도록 연 2%로 최소화했다.
DB개발 지원자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업체는 DB개발 또는 SW개발 전문업체 및 부가통신사업자 등 창의성과 수익성이 있는 DB개발능력을 갖고 있는 업체 라면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되,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 우선권을 줄 방침 이다. 한국통신은 오는 3월 중순께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4월초에 최종적으로 개발자금 지원 대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97년까지 총 1천4백50억원을 지원하는 한국통신의 "민간 상업 DB 개발 자금지원사업"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10개 업체에 20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2백30억원에 이어 96년 5백억원, 97년 7백억원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 다. <구원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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