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중국핵공업총공사와 중국내 원전건설 위한 양해각서

한국전력공사(사장 이종훈)는 중국의 원자력사업을 총괄하는 중국핵공업총공사 CNNC 와 중국내에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상세 조사를 공동 수행키로 합의하고 지난 11일 한전 본사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전은 중국에 한국표준형 경수로 원전을 수출하는 발판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양사는 원자력사업을 한.중 양국정부간 산업협력분야의 추가분야로 격상 추진하는데 공동 노력하며 원전건설 자금조달과 관련해서는 한전측이 조달 방안을 수립키로 합의했다.

이와함께 양사는 구체적으로 중국 연안지역에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대한 기술성 및 경제성 조사 보고서를 공동 작성키로 하고 이 보고서의 기준 발전소로서 현재 한국에서 건설중인 울진 3,4호기를 지정했다.

한전측은 이번 합의가 국내 원전건설 능력과 안전성에 대한 국제적인 인정은 물론 미국의 대중국 원전 금수조치 해제 및 북한 경수로에 한국형 원자로 채택등 현안 해결에도 간접적인 지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판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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