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NEC-프랑스 불사, 대형범용컴퓨터 공동개발

일본의 NEC와 프랑스의 불사가 대형 범용컴퓨터의 공동개발에 나선다. 외신 에 따르면, NEC와 불사는 차세대 초대형 범용컴퓨터를 공동개발키로 합의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양사가 제품의 공동개발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들 양사는 우선 차세대 제품의 심장부인 중앙연산처리장치(CPU) 를 공동개발하며 불사측이 이를 제조, NEC에 공급한다. 또 NEC는 여기에 병 렬화기술을 결합시킨 시스템을 96년말에 상품화할 계획이다. 양사가 공동개발하는 것은 운용체계(OS)에 "ACOS-6"을 이용한 NEC의 대형 범용컴퓨터 "ACO S시스템3700"과 "ACOS시스템3900"의 차세대기기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우선 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CMOS)형 원칩프로세서에 ACOS-6의 기능을 탑재한 CPU를 공동개발하고 NEC는 이 CPU에 멀티시스템제어기기등의 병렬화기술을 결합시켜 제품을 완성할 계획이다. 양사가 공동개발하는 제품은 최대 8프로 세서의 메모리공유형 CPU와 이것을 최대 4대 결합한 파일공유형 병렬시스템.

원칩의CMOS프로세서를 채용, 종래에 비해 대폭적인 저가격화와 소형화를 동시에 이룩할 방침이다.

양사가 대형 범용컴퓨터의 공동개발에 나서는 것은 개발투자를 효율화, 상품 화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이다. 새 CPU의 공동개발을 위해 NEC는 불사측에 기술자를 파견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불사의 주식 4.4%를 소유하고 있는 NEC가 곧 동사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어서 이번 제휴로 양사의 관계는 더욱 긴밀해 질 것으로 보인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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