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직불카드의 회선사용료 부담을 놓고 직불 카드 공동망에 참여하고 있는 31개 은행과 6개 직불VAN사업자들이 대립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행협의회는 "직불카드 전산망 접속계약서(안)"에 서 직불VAN사업자가 회선사용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직불VAN사업 자들은 현재 신용카드 조회서비스의 회선사용료를 조회업무 위탁업체인 카드 사들이 부담하고 있으므로 직불카드 조회서비스에 따른 회선사용료도 당연히 은행측이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6개 직불VAN사업자들은 백업망을 배제하고 각 은행간 1회선을 접속할 경우매월 지불해야 할 회선 사용료는 각 사업자당 1천만원에 달하고, 안정성 확보를 위해 백업망을 구축할 경우 매월 2천만원 안팎의 회선 사용료를 한국통신 KT 이나 데이콤에 지불해야 하므로 현실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주장이 다. 직불VAN사업자들은 또 신용카드 조회서비스는 수수료가 정액제로 건당 1백원 이지만 직불카드의 경우 거래금액의 1~2%선에서 수수료를 받기로 돼있고 이중 카드발급은행이 85%, 직불VAN사업자가 15%로 분담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건당 45원에서 최대 1백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신용카드 조회서비스보다 수익성이 떨어져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직불VAN사업자들은 형평성으로 봐도 신용카드 조회서비스처럼 직불카드 조회 서비스에 따른 회선사용료도 업무를 위탁한 은행이 부담하는 것이 당연하다 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직불카드 간사 은행인 신탁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과 직불VAN사 업자간에 회선사용료 지불문제에 대해 입장이 맞서 있다"며 "앞으로 VAN사업 자들과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직불카드 공동망 참여은행과 직불VAN 사업자들은 오는 4월15일부터 본격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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