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기의 회복과 엔고에 따른 수출경쟁력 향상 등으로 올들어 주요 가전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등 가전3사는 올해들어 외국 가전업체들로부터 TV VCR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등 주요 가전제품의 주문량이 생산라인을 풀가동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월중 LG전자의 5대제품 수출실적은 1억5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28.8%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컬러TV가 지난해 1월 4천5백만달러에 비해 35.5% 늘어난 6천1백 만달러를 기록했으며 VCR는 지난해의 4천만달러에서 5천3백만달러로, 전자레인지는 2천만달러에서 2천5백만달러로 각각 32.5% 25%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기간중 세탁기 수출실적은 5백만달러로 지난해 4백50만달러에 비해 11.1 % 늘어났다.
삼성전자도 주요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 전자레인지의 경우지난해 1월의 27만대에서 올해 55만대로 1백4%의 증가율을 보였고 세탁기는 같은 기간동안 지난해 1만9천대에서 3만3천대로 74%, 컬러TV는 35만대에서4 0만대로 1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해 역성장을 기록했던 VCR는 올들어서도 1월말까지 지난해와 비슷한 33만대를 수출하는데 그쳤으며, 냉장고도 지난해의 4만8천대에 비해 3% 증가한 5만대가 지난 1월 한달동안 수출됐다.
대우전자는 이 기간중 1억4천8백50만달러의 실적을 올려 전년 동기대비 33.
3%의수출신장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1월에 5백20만달러에 불과했던 세탁기수출이 지난달에는1 천1백90만달러로 1백29% 늘었으며, 같은 기간동안 전자레인지는 1천8백80만 달러에서 2천5백10만달러로 33.5%, VCR는 2천8백만달러에서 3천7백만달러로 32.1% 증가했다.
이밖에 냉장고는 지난해의 1천40만달러에서 올해의 1천3백50만달러로 29.8% 늘어났으며, 컬러TV는 지난해 1월의 4천9백만달러보다 24.5% 늘어난 6천1백 만달러를 기록했다. <금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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