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첨단기술산업의 총생산은 오는 2000년까지 연평균 17.6%, 2001년부터2 005년까지 15% 증가해 2005년엔 현재 규모의 7배를 웃도는 2백8조3천8백억 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27일 멀티미디어 기기 등 첨단 전자와 반도체.LCD.메커트로닉스.신소재.광산업.첨단자동차 등 11개 부문의 첨단기술산업의 미래를 조망한 "2000년대 첨단기술산업의 비전과 발전과제"라는 총괄보고서를 발표 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05년에 첨단기술산업의 총생산은 2백8조3천8백50 억원, 수출은 1백7조3천8백90억원에 이르고 내수규모는 1백52조1천3백50억원 (수입분 51조1천4백10억원 포함)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첨단기술산업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92년의 12.5% 에서 2000년엔 22.4%로 높아지고 2005년엔 3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첨단제품 수출이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92년 23%에서 2000년 41 %, 2005년 56%로 상승, 우리나라 수출구조는 첨단기술제품 주도로 바뀔 전망이다. 수입대체가 이뤄지지 않아 수입에 의해 충족되는 비율을 가리키는 수입계수 (수입/내수+수출.단위 %)는 지난 92년 32.5%에서 점점 낮아져 2005년엔1 9.7%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문별로는 LCD(액정디스플레이)의 수입계수가 92년 35%에서 2005년 1.9% 로 떨어져 수입대체가 가장 활발할 것으로 나타났고 메커트로닉스.신소재.반 도체가 그 뒤를 이을 전망이다.
수출지향성을 가리키는 수출계수의 경우 LCD(81%), 광산업(63.6%), 반도체 (59%)가 두드러지게 높지만 정밀화학(5%), 신소재(13.3%), 메커트로닉스 14.6% 는 2005년에도 여전히 내수형 산업으로 남을 전망이다.
이밖에 세계 첨단산업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현재 2.3%에서 2000년 엔 4%, 2005년엔 5.4%로 높아질 전망이다.
세계시장 점유율이 높은 부문은 LCD(3~34%), 반도체(11.9~23.3%), 생물산업 1.1 6.9% 메커트로닉스(1.1~5.1%)순이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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