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전자파장해(EMI)검정을 받은 기기와 같은 모델을 수입할 경우 형식검정 을 생략하고 별도의 신청서만으로 증명서를 발급하는 "동일기기 EMI검정"건 수가 크게 늘고 있다.
17일 전파연구소에 따르면 체신부가 지난 93년 9월부터 시행중인 동일기기 EMI검정 신청건수가 93년 2백15건에서 지난해엔 무려 1천45건으로 급증했다.
이같은 추세의 원인은 EMI 신규검정과 달리 동일기기검정은 별도의 EMI시험 서 없이도 신청자가 이미 검정을 받은 기기와 동일한 것임을 확인하는 약식 신청서만 제출하면 돼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으로 현실적으로 수입경쟁을 부추긴다는 우려도 일고 있다.
전파연구소 정동석검정과장은 이와 관련, "한 제품에 대한 동일기기검정신청 이 7건에 달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수입이 늘어남에따라 동일기기 검정신청은 한층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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