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A업계, 통합칩 사용 VGA보드 개발에 주력

국내 VGA업체들이 동화상구현 등 멀티PC 기능을 요하는 VGA보드에 대한 수요가 늘고 가격인하경쟁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자연색에 64비트 그래픽 가속기능을 발휘하는 통합칩을 사용한 VGA보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 5대 PC업체는 물론 중견 PC업체들이 고 화질의 동영상 구현 멀티PC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또 이의 가격경쟁 력을 높이기위해 VGA보드의 핵심칩들을 한데 묶은 통합칩을 탑재한 VGA보드 의 장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자연색에 32비트 그래픽 가속기능을 발휘하는 그래픽칩을 사용하던 국내 PC업체들과 VGA업체들도 올해부터 자연색에 64비트 그래픽 가속기능을 발휘하는 통합칩을 채용한 VGA 보드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VGA업체들은 지난해부터 그래픽칩에다 RAMDAC칩과 클록 제너레이터칩을 통합한 그래픽 칩을 탑재해온 경험을 살려 올해는 64비트 그랙픽보드에도 이 기법을 채택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삼보컴퓨터는 이 통합칩 채용 VGA보드를 자체개발중에 있으며 가산전자.택산전자. 주 세람 등 보드전문업체들도 이 시장을 겨냥해 통합보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통합 그래픽칩을 탑재할 경우 기존 설계방식보다 10%정도의 가격을 낮출 수있는데다 생산 공정의 단순화및 제품의 크기를 줄일수 있어 가격 인하경쟁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일부 VGA 전문업체의 경우 64비트 그래픽 가속기능에다 오버레이및 MPEG 기능이 부가된 복합칩을 탑재한 멀티 VGA보드 개발에도 연구 역량을 집중, 올 하반기부터 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VGA업체들이 통합칩을 탑재한 VGA보드 개발에 적극 나서자 시러스로직 ATI 웨스턴디지탈, 트라이던트, S3, 챙랩 등 외국 그래픽칩업체들도최근들어 통합 그래픽칩의 국내 발표및 공급을 서두르고 있다.<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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