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전송망 가설 지연으로 물량조달에 느긋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컨 버터업계가 최근 치열한 막판 수주활동을 벌이며 삼성전기.태평양시스템.대 륭정밀의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시험방송에 들어간 케이블TV가 최근 전 송망가설 지연으로 댁내수신설비 연결에 차질을 빚음에 따라, 컨버터업계 전체가 물량조달에 한결 여유를 가진 가운데 최근 삼성전기.태평양시스템.
대륭정밀등 3개 컨버터업체가 치열한 막판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일 현재 삼성전기는 마포종합유선방송국(SO)을 비롯해 18개 지역SO와계약을맺어 1천2백80대의 컨버터를 공급했고, 태평양시스템은 서인천 등 12개 SO에 4천6백15대를, 대륭정밀은 구로 등 11개 SO에 9백65대의 컨버터를 각각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한전선은 서울 종로.중구등 2개 SO와 계약을 맺어 2백35대의 컨버 터를 공급했으며, 1개 SO와 계약한 대우전자와 LG전자부품.현대전자 가운데 대우전자가 컨버터사업을 이미 포기했고, LG전자부품도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 컨버터 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컨버터업계 관계자들은 "최소한 5개이상의 SO와 공급계약이 체결돼야 생산 라인을 가동할 수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5개 SO와 계약을 하지 못한 컨버 터업체는 생산을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앞으로 컨버터 공급은 삼성전기등 3개업체가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서울 은평, 대구 수성등 3개 SO를 포함해 사업을 포기한 다른 업체들 의수주물량을 두고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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