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통신망관리 강화, 114번호안내 유료화 추진

한국통신은 다음달중으로 여의도에 2백여개의 기지국을 설치해 1천가입자를 대상으로 CT-2시범서비스 시작하고 오는 7월에는 서울등 6개도시에서 전화 선을 통해 비디오프로그램을 선택, 시청할 수 있는 전화비디오(VDT)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또 오는 98년부터 개인휴대통신(PCS) 상용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올해부터 PCS시스템 설계 및 개발에 나서는 한편 고도통신시대를 맞아 다양한 통신서 비스기능을 부가한 TDX-10개량형모델과 소형ATM교환기 및 10Gbps광전송 시스템 시작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12일 이같은 내용의 95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초고속정보통신기반을 조기에 구축하기위해 3자통화 동화상전송등을 할 수 있는 협대역ISDN(종합정보통신망)을 올해 3만회선 설치, 현재 31개 서비스지역을 73개로 늘리고 광대혁VOD와 영상회의 등에 필요한 멀티미디어 응용서비스 및 통신소프트웨어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114전화번호안내의 유료화 *심야시간대 시외통화요금을 추가할인 *대형고객할인서비스 및 다양한 형태의 국제종량 할인서비스 도입등 요금 및 이용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금년에 90만1회선의 교환시설을 늘려 1백인당 전화보급율을 현재 39.6대 에서 41.2대로 늘리는 한편 보은 및 금산에 제4, 5호 위성지구국을 건설하는등 국제통신시설을 다원화하기로 했으며, 한-중해저광케이블 준공과 미- 영-불해저광케이블 건설사업에 참여하는등 국제해저광케이블건설에서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잦은 통신시설의 화재 및 대형사고예방을 위해 통신구내 케이블에 난연재도포를 사용하고 지하철 병행통신구에 집중자동 감시시스템을 설치하는등 통신망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올해 6조7백억원(전년대비 11.1%증가)의 매출목표를 설정하고 이가운데 7%인 4천2백49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하기로 했다. <구원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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