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 움직이며 용접하는 로봇 개발

사람처럼 스스로 움직이며 용접해야 할 곳을 센서로 정확히 찾아내 용접할 수 있는 로봇의 실용화가 멀지 않았다.

대우중공업(대표 석진철)은 96년부터 현장에 투입하기 위해 지난 1년 6개월 에 걸쳐 자체 기술로 이같은 용접용 로봇을 개발하고, 최근 현장 적용 시험 에서 선박 내부의 구석진 곳등 사람의 손이 닿기 어려운 곳을 센서로 정확히찾아내 용접하는데 성공했다.

무게 30kg으로 6개의 관절로 된 이 로봇은 용접위치와 일정치 않은 틈새를 자동으로 탐지할 수 있으며, 가장 적합한 용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센서를 여러개 달고 있어 고난도 작업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이 회사 측은 밝혔다.

또한 자동주행장치를 장착해 선체의 내부를 스스로 이동하면서 용접할 수 있게하고 페인트칠까지 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대우측은 밝혔다. 그동안 선박의 구석부위와 협소한 곳 등은 사람이 일하기 어려웠으나 이 로봇의 등장으로 용접하기 어려운 부위의 작업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예방은 물론 작업환경 개선에도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최신 32비트 컴퓨터 제어기를 장착한 이 로봇의 가격은 4천만원대로 책정돼 일본의 비슷한 기종의 용접로봇 1억2천만원의 3분의 1수준이다.

<조용관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