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산기 4사가 다중 프로세서.네트워크 기능등을 크게 보강한 유닉스 운용 체계인 "SVR4.2 ES/MP"를 타이컴(주전산기Ⅱ)에 탑재하기 위해 DBMS포팅.디 버깅 작업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어 늦어도 내년 상반기부터는 새로운 유 닉스를 탑재한 주전산기Ⅱ가 본격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금성.대우.현대 등 주전산기 4사들은 현재 타 이컴에 탑재하고 있는 유닉스 운용체계인 "SVR 3.X/MP"를 다중 프로세서 시스템에 적합하도록 개선한다는 방침아래 올초부터 "SVR4.2 ES/MP" 탑재 작업을 진행해왔는데 당초 일정보다 늦기는했으나 내년 상반기에는 이를 완료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우.금성.현대전자 등 "SVR 4.2 ES/MP" 탑재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해온 주 전산기 3사는 그동안 각사별로 디스크.WAN.LAN 등 디바이스 드라이브 분야를분담 연구해왔는데 이미 각사가 개발한 기술을 상대편 회사에 이전했으며 현재는 각사별로 오라클.인포믹스등의 DBMS 포팅 및 X.25, TCP/IP등 통신 지원작업을 완료하고 베타테스트를 진행중이다.
그동안 "SVR 4.2 ES/MP" 탑재작업을 독자적으로 진행해온 삼성전자도 해군본부.한국전력.한국통신 등 주전산기 설치회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유닉스를탑재 베타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이미 SVR 4.2 ES/MP 운용체계를 탑재한 제품을 업체에 제안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산원측은 내년부터 새로운 유닉스가 보급되면 공동개발에 참여한 현대.금성.대우의 제품과 독자개발한 삼성 제품간에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것으로 보고 현재 호환성 작업을 업계와 공동으로 진행하고있다.
특히 현재 내무부등 행정전산망쪽에 투입된 주전산기의 DBMS로 잉그레스사 제품이 채용되어 있는 점을 감안, 이의 호환성 확보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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