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이 POS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24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훼미리마트.LG유통 등 편의점과 한국다이코통신의레지혼시스템에 가입한 슈퍼마켓들이 POS단말을 통해 획득한 POS(판매시점정보 관리)데이터를 적극 활용, 판매신장에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훼미리마트는 전국 3백47개 전점포에 POS시스템을 구축하고 각종 판매정보를 실시간으로 본부에서 취합, 각 점포의 영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시간대.객층.요일.상품군.지역.점별로 판매현황을 파악, 점포의 입지조건에 따라 상품배치를 달리해 판매신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POS데이터를 활용해 재고를 적당히 유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의적절하게 수.발주업무를 처리, 절품을 방지함으로써 판매기회 상실을 방지하고 있다.
LG유통도 POS데이터를 통해 판매수량보다는 판매율을 정확히 파악, 수요를예측하고 이에 따라 발주업무를 처리한 다음 다시 POS데이터를 통해 수요예측 의 정확도를 검증하고 있다.
이를 통해 LG유통은 재고를 줄이고 불필요한 발주를 없애 영업비용을 크게절감하고 있다.
한국다이코통신도 자사의 레지혼시스템에 가입한 슈퍼마켓의 POS데이터를 취합 월별 판매량을 산출하고 있다.
한국다이코통신은 매월 금액.수량별로 상품의 판매순위를 추출, 가맹 슈퍼마켓에 되돌려줘 슈퍼마켓이 발주업무를 순조롭게 하도록 돕고 있다.
이같이 POS데이터의 활용도가 제고되고 차후 가맹점수가 증가할 경우 이러한 자료들은 제조업계에 대한 유통업계의 가격 결정력을 키워 그 차액을 소비자 에게 되돌려 유통경쟁력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균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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