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타이틀 전문업체인 디지탈임팩트(대표 최용성)가 대대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다. 디지탈임팩트가 새한미디어의 차남 이재찬씨와 공동으로 디지탈미디어 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 내고 조직을 재정비,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다.
당초 디지탈임팩트는 이씨와 함께 "디지탈미디어"를 설립해 이 회사의 멀티미디어 제작본부로 흡수합병되는 절차를 밟기로 했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양자의 이해가 엇갈려 결국 이 합병계획은 무위로 끝났다. 이로인해 디지탈 임팩트는 영업을 거의 중단하다시피해 상당한 유무형의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디지탈임팩트는 최근 "디지탈미디어"와의 관계를 완전히 청산하고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홀로서기에 나선다.
우선 디지탈임팩트는 침체된 조직을 되살리기위해 조직을 대대적으로 확대 개편했다. 이 회사는 아트디렉터의 개념을 도입, 본사의 역할을 프로젝트 기획및 질을 관리하는데에 중점을 두고 산하에는 그랙픽과 어셋을 제작하는 별도의 팀을 운영키로했다.
이에 따라 디지탈임팩트의 조직은 본사에 4개팀, 외부독립제작 4개팀 등 모두 8개팀으로 확대, 개편됐다. 이는 조직을 독립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창의력 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영역도 대대적으로 확대했다. 디지탈임팩트는 CD-I타이틀제작 일변도에 서 벗어나 CD-롬과 게임분야로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최근 디지탈임팩트는 CATV 프로그램공급업체인 새그린과 제휴, 멀티미디어사 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그린이 제작한 프로그램을 CD-롬타이틀과 CD-I타이틀 로 제작, 공동으로 마케팅을 전개키로 하였다.
또한 대우통신 및 이화여대와 공동으로 유아용학습프로그램을 CD-롬타이틀을 제작, 미국에 수출하기로 하고 현재 이 타이틀로 제작중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디지탈임팩트는 게임사업에도 눈을 돌려 최근 삼성전자에 서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삼성게임소프트웨어그룹(SgSg)에 참여했다.
한편 국내게임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미국에 50만달러를 투자해 미국현지법인 을 설립, 미국현지게임업체들과 게임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라이센스선을 발굴하고 있다. 그 첫작품이 현재 개발에 들어가 내년중에 선보일 유아용게임 버거워 이다. 이외에도 디지탈임팩트는 최근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인기만화가 1백명의 작품을 CD-롬타이틀로 제작키로 하고 현재 40편의 타이틀을 제작완료해 놓고있다. 멀티미디어타이틀의 기반이 약한 국내상황에서 디지탈임팩트의 이같은 활발 한 경영활동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중소업체가 멀티미디어타이틀사업을 의욕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것은아직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국내 멀티미디어 관련업체들에게 상당한 자극제로 작용할 것임에는 틀림없다.
디지탈임팩트는 내년에도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장, 멀티미디어타이틀 제작시설 등 기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통해 디지탈임팩트는 국내최대의 멀티 미디어타이틀 전문제작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원철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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