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측정부문의 기술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외국산제품의 국내시장 잠식률이 70%를 넘고 있는 정밀측정 산업 부문의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정부와 산업체간의 유기적인 공조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5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내놓은 "우리나라 정밀측정 기술인력의 기능별 장기수급 전망"에 따르면 정밀측정 부문의 인력이 갈수록 부족해 2000년대에 이르면 상당히 심각한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우선 고급인력으로 분류되는 정밀과학기술자의 경우 지난해 수요는 8천7백명 이었는데 비해 공급은 8천2백명으로 5백명가량이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갈수록 심화돼 96년에는 9천2백명의 인력이 필요하나 공급인 력은 은 8천3백명에 불과할 전망이고 2001년에는 수요 9천9백명에 공급은 8천5백명으로 수급상황이 계속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밀측정기능공 역시 지난해 수요(7천2백명)에 비해 공급(6천3백명)이 밑돌았으며 이같은 격차는 96년에 수요 8천4백명, 공급 6천9백명, 2001년에는 수요 1만명에 공급 7천2백명으로 더욱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수요 2만2천1백명에 공급 2만6백명으로 빠듯한 수급상황을 보였던 정 밀측정생산인력도 96년에는 수요 2만2천4백명, 공급 2만8백명선을 유지하다 가 2001년에는 수요 2만3천1백명, 공급 2만9백명으로 수급격차가 갈수록 벌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엄판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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