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CD타이틀의 주요 판매처로 PC유통업체가 급부상하고 있다.
17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비디오CD타이틀의 판매가 가전대리점이나 일반 음반유통업체보다 용산전자상가내 PC소프트웨어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PC유통업체들이 전체 비디오CD타이틀 제작량의 80~90%를 소화,주요 판매처로 떠오르고 있다.
이같은현상은 개별 가전제품으로 비디오CD플레이어의 보급이 미미한데 반해 최근 비디오CD플레이어가 멀티미디어PC의 주변기기로 이용되고 비디오CD타이 틀을 이용할 수 있는 CD롬드라이브가 등장,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분석된다. LG 미디어가 "주부애창가곡 1, 2집", 영화 "스콜피온" "아파치" 등 비디오CD 타이틀을 각각 1천장씩 초판으로 제작, 음반도매상과 PC소프트웨어 유통업체 들을 통해 판매 토록 한 결과 PC유통업체들의 경우 이미 공급 물량을 대부분판매한 반면 음반도매상에는 아직도 많은 물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옥소리가 출시한 "추억의 마릴린 몬로" "반항아 제임스딘" "유연실의 영상고백 등 비디오CD타이틀도 주로 용산전자상가의 PC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에 의해 판매되고 있다.
이에따라 비디오CD타이틀 제작업체들은 PC소프트웨어 유통 업체들이 밀집한 용산전자상가에 제품소개서를 배포하는 등 판촉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LG미디어는 재판물량부터 아예 용산상가 PC소프트웨어 유통 업체들에게 전량 판매토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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