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국내 대기업들이 임원회의와 비슷하게 운영되는 중견사원으로 구성 된 모의중역회의(일명 주니어보드)제를 잇달아 도입,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 에 나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0년초 제일모직이 대리급 사원 7명으로 구성된 모의 중역 회의제를 도입한 것을 효시로 해 대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주니어보드제는 현재 금성사 .삼성전자.금성산전등 전자관련 대기업을 포함 30개 회사에서 설치, 운영하고 있다.
"회사규모가 커지고 조직이 비대화되면 관료화, 경직화현상이 나타나 구성원 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기가 곤란하다"고 금성사 주니어보드 관계자는 설명하면서 "이같은 상하간 의사소통의 동맥경화현상을 해소하고 젊은사원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 최고경영층에 전달하는데 이 제도의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주니어 보드제는 현재 회사에 따라 명칭및 조직구성원에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대리급에서 초급부장까지 약 10명 내외로 구성되어 있다.
보통 6개월에서 1년의 임기를 갖고 있는 주니어보드 임원들은 매월 1회 정도모여 *경영혁신을 위한 아이디어 도출 *회사비전 설정을 위한 정책방향 제시 *사원들의 고충 건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의한다.
특히 주니어보드는 특별한 사안에 있어서는 해당 임직원의 출석을 요구할 수있고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니어보드가 갖고 있는 장점중에 하나는 회의에서 결정한 사항을 중간 계층 을 거치지 않고 직접 최고경영자나 임원회의에 보고할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되고 있다는 것.
또 이를 보고받은 최고경영자는 주니어보드가 제시한 제안내용에 대한 처리여부를 반드시 주니어보드에 통보하는등 회사의 중역회의 못지않은 예우를 하고 있다.
금성사 관계자는 "주니어보드제의 운영으로 생동감있는 의견이 최고경영자에 직접 전달돼 조직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주니어보드제 도입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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