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멀티미디어 기기 보급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멀티미디어기기 대중 화에 있어 게임만큼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멀티미디어 분야에 진출한 업체들중 게임분야에 손을 대지 않은 업체 가 없을 정도다. 게임 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국내 게임시장의 80~90%정도를 외산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열악한 국내 게임산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업체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국내PC게임시장 형성초기부터 나름대로 산업육성에 힘써온 업체가 동서산업 개발(대표 윤원석)이다.
PC게임시장이불모지대나 다름없던 지난 85년 외산게임 수입을 통해 이 시장 에 뛰어든 동서산업 개발은 이제 게임을 자체개발하는 것은 물론 멀티미디어 분야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윤원석사장은"멀티미디어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생각하고 있으나 아직 기준이 잡혀 있지 않는 상황" 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현실에서 멀티미디어와 가장 잘 매칭되는 게임산업육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윤사장은특히 "게임은 멀티 미디어의 핵심인 영상.음향.대화등 모든 부분을담고 있다"며 "현재 게임 기술은 32비트, 64비트로 빠른 속도로 향상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이에 대한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서산업개발은이를위해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오던 데서 탈피, 자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체개발없이는 기술축적이 불가능할 뿐아니라 기술이 축적되지 않았을 경우 항상 외국을 따라갈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국내 시장도 외국업체들에게 내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동서산업개발은우선 외국업체들이 손을 댈 수 없는 국내 역사물을 자체개발 하기로 했다. 현재 데모버전까지 개발완료한 "광개토대왕"이 바로 그것.
윤사장은이 작품 개발과정을 설명하면서 "초기 생각했던 것보다 배나 어려웠다 고 말하고 "수정에 수정을 거듭, 이제 그래픽등 모든 면에서 외국 제품 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다"며 자랑한다.
동서산업개발은이와함께 외국게임업체들처럼 영화와 게임의 만남을 모색,커 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물론 영화는 우리가 만든 한국영화다.
동서산업개발은 흥행에 성공을 거둔 "투캅스"를 비롯, 현재 국내 최초로 제작되고 있는 성인용 만화 영화 "블루시걸"을 게임으로 만들기로 영화사들과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게임영업을책임지고 있는 장동주 차장은 "게임 개발에서 가장 큰 문제는 내용물이 되는 좋은 시나리오가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일단 흥행에 성공한 영화를 소재로할 경우 게임의 질을 높일 수 있고 투자의 위험도 줄일 수 있는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동서산업개발은현재 게임 기반기술 확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 보다 많은 정보와 색상등을 처리할 수있는 "앨고리듬"의 개발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동서산업개발은이 작업을 바탕으로 멀티미디어분야에도 적극 진출키로 하고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게임사업분야는 게임채널사업부에 전담시키고 멀티미디어사업분야를 전담할 인터액티브 사업부를 신설한 것이다. 이 사업부를 통해 PC계열인 CD-롬 타이 틀을 비롯한 멀티미디어 타이틀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동서산업개발은이를위해 현재 모 방송국프로그램업체와 제휴, 멀티미디어사 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뿐만아니라 외국업체들과도 프로젝트별로 협력체제를 모색하는 방안도 강구 하고 있다.
윤사장은이와관련, "현재 유명한 외국게임업체들과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 젝트가 있다"고 살짝 귀띔해주면서 "이제 우리회사도 첨단 멀티미디 어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에 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분야에 더욱많은 투자를 해 나갈 계획"이라며 멀티미디어 사업강화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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