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설계(연구개발정보센터)

과학기술분야 연구개발정보의 창구역할을 맡고 있는 연구개발정보센터 (소장 성기수)는 새해에 대한 희망과 기대로 힘이 넘쳐 있다.

국내외첨단과학기술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 분석하고 이를 가공, 보급함으로써 총체적인 국가 과학기술 종합정보의 유통 및 관리체계를 확립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5월 출범한 연구개발정보센터는 이제 발족 1년도 채 안된 신설 연구소이지만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이에따라 연구개발정보센터는 올 한해를 "도약의 해"로 설정하고 전문화 및국제화 관리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국가 과학기술정보의 관리 및 유통전문연구소로 발전시켜나간다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위해정부출연연의 기술정보실에 대한 관리기능을 강화하고 해외 통합사 무소와 연계한 해외정보수집체제를 구축하는 등 과학기술정보 수집체제의 강화 및 다원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전문정보센터에 대한 사업참여기관의 확대를 통해 과학 기술정보 DB를 획기적으로 증대하는 한편 연구전산망(KREONet)과의 연결을 추진하는 등 정보서비스체제의 기반조성 및 국제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밖에정보유통관련 표준화를 통해 호환성 체제를 구축하고 표준 검색 시스 팀 및 정보유통관련 첨단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것도 새해의 주요 사업이다.

그러나올해 무엇보다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분야는 과학기술 종합데이터베 이스구축을 확대하는 일이다.

지난91년 시스템공학연구소(SERI) 과학기술정보유통사업단 시절부터 지난해까지 구축한 40만2천건에다 올해 17만6천건을 추가해 총 57만8천건의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국가기간전산망 및 공중통신망(하이텔) 과 연결하는 등 과학기술정보 유통서비스체제를 활성화해 나간다는 것.

특히SERI와 한국후지쯔가 공동개발한 번역시스팀을 활용, JICST(일본과학기 술정보센터) 의 JOIS 데이터베이스 1천만건을 온라인 자동 번역서비스 할 수있는 체제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사업은 연구개발 정보센터외에도 산업기술정보원(KINITI)과 일본의 JICST 와의 공조협력체제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후지쯔컴퓨터를 임차형식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에 있다.

연구개발정보센터는이같은 과학기술정보유통체제를 확립함으로써 산업계 가필요로 하는 연구소로 가꾸어 가는 한편 신생연구소라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 ,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는 것이다.<대전=이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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