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과학 1,2호의 성공적 발사와 무인비행선 등으로 대전엑스포의 과학기술행사를 주도했던 항공우주연구소(소장 홍재학)의 올 한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분주한 나날이 계속될 것 같다.
정부가지난해말 항공우주기술을 신경제5개년계획에 포함시켜 국가 전략산업 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기 때문이다.
정부의이같은 결정에 따라 항공우주연구소는 지난해보다 1백50% 이상 증가 한 2백3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급증하는 항공우주기술개발의 수요에 능동적 으로 대처하기 위한 연구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항공 우주연은 이같은 대형연구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해말 항공 기 핵심요소기술 및 설계해석.다목적 실용위성 개발.로킷설계 개발 등을 연구개 발 부문의 주기능으로 하는 한편 항공우주기술과 관련된 품질인증 및 시험평가 등을 통한 기술지원부문을 부기능으로 하는 전문화 발전계획을 완료했다.
항공우주연이올해 의욕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항공기술분야의 경우 50~1백인 승 쌍발 터보프롭 중형항공기개발, 8인승 쌍발복합재 항공기개발, 소형 가스 터빈엔진 성능평가기술 개발사업 등을 들 수 있다.
오는98년 개발완료예정인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은 신경제 5개년 계획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항공산업 육성지원시책에 부응하는 것으로 국가 및 지역간 여객기의 수요 급증에 따른 항공기 수출과 교통난 해소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 항공기의 다품종 소량생산체제에 부응하고 복합재료부문의 국제 경쟁력 강화 에 기여하기 위한 쌍발복합재 항공기는 비즈니스 및 쌍발(쌍족) 기 훈련용으 로 광복 50주년을 맞는 95년 개발이 완료돼 광복기념 시험 비행을 가질 예정 이다. 1.5메가W급 소형가스터빈엔진의 국산화 개발사업도 빼놓을 수 없는 사업의 하나. 올해는 공력성능시험기 제작에 역점을 두고 이와 병행해 가스터빈의 핵심부품인 압축기.연소기.성능시험설비를 설치 운용할 계획이다.
우주기술분야에서는5백kg급 다목적 실용위성 개발, 중형과학로킷 개발 무궁 화호 위성 개발 지원 사업이 중점적으로 추진될 예정인데 특히 범부처적으로 추진될 다목적 실용위성개발사업은 98년 발사를 목표로 하고있다.
이와관련해 항공 우주연은 이 위성의 핵심시설인 위성체 종합조립.시험동건설 사업에 착수,오는 96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같은국가적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항공우주연은 연구소 출범 만 5년만에 명실공히 국내 최고, 나아가 세계 최고의 항공우주관련 전문연구 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대전=이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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