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가격 작년말 기준 보합세

[가전] 세탁기와 VCR에 대한 특소세조정의 여파가 아직까지는 상가에 영향을 미치지않고 있어 전반적으로 시세는 지난주와 거의 같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TV,냉장고, 세탁기 등 제품이 모델별로 0.1~0.2%의 소폭의 등락이 있었을뿐 삼성전자와 금성사의 도매시세는 지난해와 마찬 가지로 출하가의 95~96%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대우전자 제품도 89~90%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이달 하순부터 특소세 조정의 충격이 상가를 강타할 예정이고 가전3 사가 각종 인상요인을 들어 신모델 출시와 함께 TV, 냉장고, 레인지 등 가전 제품의 출하가를 자연스럽게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상가의 상인들은 마치 폭풍전야의 고요를 연상시킬 정도로 조용한 상태에서 가격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컴퓨터] 예년보다 5일정도 늦게 살아나기 시작한PC의 시장경기는 새해 들어서도 상후 회를 중심으로 펼쳐진 사은행사등의 판촉에 힘입어 탄력이 붙기 시작,지속적 인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용산상가 등 조립판매업체들은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고 예년의수준을 웃도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지난해말 부터 시작된 수입업체들의 가격인하여파로 인해 상가의 486 SX의 가격은 제조원가 수준인 75만원~95만원(본체기준)으로 떨어져 상가업체 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상가 업체들은 이같은 채산성악화의 돌파구로 CD-롬드라이브를 장착한 멀티미디어등의 제품을 내놓고 있으나 가격이 일반제품보다 20만~30만원가량 비싸 업체들의 기대만큼 판매되지 않고 있다.

PC경기의호조로 인해 주변기기의 덤핑이 줄어들고 있는데 특히 FDD의 경우 미쓰미의 공급차질로 인해 품귀현상까지 발생, 5.25인치 FDD의 시세가 한때 5만원까지 치솟기도 하는등 전반적으로 주변기기 시세는 강보합세를 보이고있다. 부품 올들어 처음맞은 이번주 부품 시황은 PC 겨울방학특수에 힘입어 강보 합세의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PC관련 부품들의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매장분위기도 지난해 11월 이후지속된 침체 분위기에서 벗어나 한층 활기찬 모습을 띠고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뚜렷한 안정세를 보였던 D램모듈, CPU등의 시세가 지난해 말보다 3~5%정도 오른 가격에 형성돼 있으며 일반 범용 부품들도 그 동안의약보합세에서 벗어나 보합 내지 강보합세로 반전되고 있다.

그러나주력시장인 가요반주기및 게임기 시장의 침체와 지난해말 연말자금확보를 위해 상가에 투매현상이 일었던 EP롬, GAL IC등은 여전히 약보합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