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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캡쳐

가수 문희준이 딸을 최초로 공개하며 심경을 전했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소율과 문희준 부부는 혼전임신을 알게된 당시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소율은 제작진이 ‘결혼 전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어땠냐’고 묻자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그때 힘들었던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난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에 문희준은 “그렇게 울면 우리가 아기 때문에 결혼한 것 처럼 보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자 그녀는 “정말 사랑해서 한 결혼”이라고 강조하고 “(임신했다고) 말하자마자 결혼하자고 얘기해줘서 진짜 안심이 되고 고마웠다”라고 설명했다. 이 모습을 본 그 또한 눈물을 보이며 “나까지 눈물이 난다”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나 두 사람의 합류에 대해 누리꾼들은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과거 그가 가족에 대한 관심에 여러 차례 거부감을 드러냈기 때문.
 

지난 2016년 그는 단독 콘서트를 통해 결혼을 부인했으나, 한 달 뒤 갑작스럽게 결혼을 공식 선언했다. 이후 혼전임신설이 제기됐지만, 그는 이 마저 부인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 3개월 만에 첫 딸을 얻었다. 이후로도 그는 가족을 향한 관심에 과도하게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