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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캡쳐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 개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잇는 보령-태안도로 건설공사의 보령해저터널 관통이 10일 완료된다고 밝혔다.
 
보령해저터널은 상하행 2차로 분리터널로 2012년 11월부터 보령 및 원산도 방향에서 터널 굴착공사를 시작해 지난 2월 20일 상행선(원산도 방향)이 관통을 완료했다. 이번에 하행선(보령 방향)이 관통되면서 6년 반 만에 양방향 굴착이 끝났다.
 
보령-태안도로 건설공사는 국도 77호선 미개통 구간인 충남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까지 14.1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6,879억원을 투입해 2021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산도에서 태안군까지 이어지는 구간(6.1km)은 올해 12월 중 개통된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안면도와 대천해수욕장을 연결하는 서해안 관광벨트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서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보령해저터널의 총 길이는 6,927m다. 이는 국내 해저 터널 가운데서는 가장 길고, 도로 해저 터널 가운데서는 세계 5위에 해당하는 길이다.
 

세계 최장 도로 해저터널은 일본 도쿄만을 가로지르는 ‘아쿠아라인’의 해저터널 구간(9.5km)이다. 철도 터널까지 포함하면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채널 터널의 해저구간(37.9km)이 가장 길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