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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에서 봉침 치료를 받던 여성이 쇼크사로 사망했다.

8일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 오후 부천에 위치한 한 한의원에서 봉침 치료를 받던 30대 여성 A씨가 쇼크 반응을 보여 병원으로 옯겨졌다.

A씨는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6월 초 숨졌다. A씨는 허리 통증 치료를 위해 한의원을 찾아 봉침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의 시신 부검 결과 A씨의 사망 원인은 아나필라시스 쇼크였다. 아나필라시스 쇼크는 과민성 쇼크로도 불리며 호흡곤란, 혈압저하를 유발한다.

A씨 유족은 한의원 측이 응급처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해당 한의원 원장은 경찰 조사에서 응급처치를 제대로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해당 한의원 원장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