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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 방송캡처

정정아가 본격적으로 방송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는 듯하다.

정정아는 최근 MBN '동치미'와 SBS 라디오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에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동치미'에서는 자신이 직접 '아나콘다 사건'을 언급하는 등 한결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다.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정정아의 '아나콘다 사건'이란 그가 지난 2005년 '도전! 지구탐험대'의 촬영 도중 아나콘다에게 팔을 물려 서둘러 귀국한 일이다.

당시 해당 프로그램이 폐지될 정도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정정아는 피해자였음에도 불구 '프로그램을 망하게 한 장본인'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되면서 생활고를 겪어야만 했다. 다른 방송에 출연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었다.

이에 정정아는 '아나콘다 사건' 이후 이미지 변신을 위해 성형수술까지 감행했다.

정정아는 "아버지 말 안 듣고 기어이 자기 고집대로 (성형을) 했다고 다짜고짜 나를 때렸다"며 "부모라고 해서 자기 의견에 따르지 않았다고 해서 자식한테 그렇게 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정정아 부친은 "아버지 생각을 거절하고 고집을 피우는데 자식한테 질 수가 없잖냐"며 "아버지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각이고 옳은 얘기인데 왜 자식한테 지냐"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