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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희 기자가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서 질문자로 지명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밝힌 특종 에피소드가 재조명 되고 있다.
 
조주희 기자는 지난해 11월 방송된 tvN ‘유아독존’에서 사감과 특종 사이에서 고민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취재원의 안전이 문제 됐을 때 고민이 된다. 저희는 지켜보는 입장이고 분명 저 사람이 위험에 처해있다는 걸 알면서도 개입할 수 없어 고민된 적 있었다”고 운을 뗐다.
 
조주희 기자는 이어 “북경에 있는 외국 대사관에 들어가면 면책특권이 주어진다. 어떻게든 대사관에 부지 안으로 뛰어 들어가야 되는 상황이 있었다. 미리 정보를 받고 옥상에서 카메라를 들고 준비하고 있었다. 분명 저쪽에서 10여명이 들어오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쪽 경찰도 미리 알고 준비하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기자이기에 개입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그분들이 결국 잡혀 가는 장면을 목격했다. 렇게 특종을 한 적 있었는데, 그랬을 때 그때 그 사람이 도망치라고 했다면 혹여 잡혀 북송 안 되지 않았을까 그런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연민을 갖고 현장으로 달려갈 수 있지만 현장에 도착하면 객관적이고 제삼자일 수밖에 없는 입장에서 냉정하게 봐야한다. 연민이 개입되면 시청자에게 전달된다. 감정이 개입된 대중 선동으로 이어질 뉴스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